가을엔 그대 안부가 궁금합니다.
가슴에 숨어있는 그대의 안부가
가을바람 속으로 궁금합니다
태양이 신음하던 지난여름의 열정도 숨을 죽이고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는 어둠 속으로 나에게로 달려오는데
이 밤 가득 그대가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찬바람이 불어 가슴 시리고
감정이 차올라 외롭고 계절도 깊어만 갑니다
내 위안이 돼줄 것 같아
무거운 가슴 위로 가을바람 소리를 듣습니다
검은 어둠 속으로 밀려오는 가을은 저만치 서성이는데
마음으로 다가오는 설렘, 눈을 감고 그대의 눈빛을 더듬거립니다
그대 안부가 궁금해서 바람 속을 서성거립니다.
2008,09,22,MON,mado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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