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풀잎/유필이 기다리는 마음 풀잎/유필이 사랑한단 말 아침 햇살처럼 하늘에 가득 차고 보고 싶단 말 가슴에 가시처럼 박혀 있는데 무심한 시계 초침은 찰칵거리며 시간을 잡아먹고 있네요 당신을 알고 사랑을 알고 판도라의 상자처럼 그리움을 알아버린 댓가로 풀잎에 매달린 이슬 꽃 시들 줄 모르네요 사랑한다..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10
사랑하는 일보다 어려운 일/채련 사랑하는 일보다 어려운 일/채련 사랑하는 그것은 자유지만 이별하는것은 자유가 없다. 이별하는 그것은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가 사면되지 않을 그리움을 끈으로 의지하는 집행유예 없는 형벌 사랑하는 일보다 어려운 일은 이별하는일 이별보다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은 이별 후에 잊어야 한다는 일..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10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 향초 한상학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글 향초 한상학 그대는 내 전부입니다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내가 삶의 의미를 찾았고 당신으로 인하여 내가 사랑을 알았습니다 내 사막 같은 마음에 푸르름이 되어 주는 당신 당신으로 인하여 내가 숨을 쉬고 내 영혼의 방황이 끝났습니다 그 당..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10
당신에게 가고 싶어라-풀잎/유필이 당신에게 가고 싶어라 풀잎/유필이 작은 손에 쥔 욕심 작은 어깨에 얹힌 고통 훌훌 내려놓고 솜털처럼 가벼운 영혼으로 당신이 닦아 놓은 사랑 길 따라 당신에게 가고 싶습니다 바삭 타버린 입술에 붉은 꽃 피어도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당신을 위해 부르고 싶은 애틋한 사랑가 대신 당신 품에 안기고 ..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10
사랑의 주머니 / 원화 허영옥 사랑의 주머니 / 원화 허영옥 오늘은 네가 너무 보고 싶어 살짜기 사랑의 주머니 열어 너를 거내 본다 언제나 함께 하고픔에 사랑의주머니 내 가슴에 만들었지 봄햇살이 너무 고운 날 너와나 꽃나들이 가고파 하얀 눈 내리는 가로수 사이로 미소 짓는 너 마주 친 눈빛 따스한 봄햇살 보다 따스하게 내 ..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10
혼자만의 사랑-빛고운/김인숙 혼자만의 사랑 빛고운/김인숙 어느 날. 너무나도 멋진 이상형이었던 그가 내 앞에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아파하며 그사람 앞에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 그저...,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냥 그것만으로도 행복했었습니다. 하루하루가 기쁨으로 지나갔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너무도 깊이 사랑하..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10
푸르다는 것은 / 오룡:김영근 푸르다는 것은 오룡/김영근 나무와 사람이 푸르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祝福)인가 푸르다는 것은 생명의 샘물이 용솟음치는 것 푸른 숲에 새와 뭇짐승들 삶의 둥지를 틀 듯 푸른 꿈 위에 생명의 숨결 깊숙이 스며 사랑도, 행복도 키워 내리라.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09
바닷가/향천 박진아 바닷가/향천 박진아 누가볼까 부끄러워 미련이 남긴 흔적 연민의 정 묻어나는 손길 누가 쌓은 모래성 위로 허연 이 드러내며 쓸고간 자리 파도는 파도는 무너진 그리움의 탑 슬픔 담아내려 춤사위 던지고 내 마음은 내 마음은 짙은 고독의 향에 젖은 그림자만 너풀거리네. -백목년의 연가 중에서-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09
이해인수녀님과 법정 스님의 우정어린 편지글과 詩 [이해인 수녀님 맑은편지] 법정 스님께... 스님,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비오는 날은 가벼운 옷을 입고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던 스님, 꼿꼿이 앉아 읽지 말고 누워서 먼 산을 바라보며 두런두런 소리내어 읽어야 제 맛이 난다고 하시던 스님. 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무기력해지면 밭에 나가 흙..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