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악 감 상 실 ♣/▶ 음 악·클래식◀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1989

마도로스캡틴 2010. 2. 19. 22:25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매년 1월1일 오전11시 45분에는 빈 필하모니의 신년음악회가 열립니다.
이 신년음악회는 TV 로 전세계에 생중계 되는데 매년 다른 지휘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빈필을 이끌며 멋진 연주를 들려주어 금년에는 
누가 지휘하느냐들으로 세상사람들의 관심이 아주 높습니다.

빈 필하모니의 신년음악회는 요한스트라우스의 곡을 위주로 왈츠, 폴카가  
연주되며  언제나 앵콜곡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 왈츠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는
것은 오래전 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2010년의 지회자는 프랑스 태생의  조르주 프레트르,Georges Prêtre (1924 - )가 
맏았으며 연주될 곡들도 예년과 비슷비슷 한 것으로 되어 있다.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
1848년에 작곡한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 은 16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세계 각국에서 축하음악으로 가장 사랑 받는 연주곡이기도  하다.
라데츠키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장군으로 오스트리아와 북부 이탈리아의 
영토 분쟁이 있을 당시 북부 이탈리아군을 진압한 오스트리아의 용장이다.
1848년 3월, 메트르니히 전제정치에 식상한 시민들은 시민혁명으로 들끓고 있었다.
당시 보수파로 정부측에 가담한 요한 스트라우스는 정부군의 사기앙양을 위해 
오스트리아의 영웅 라데츠기의 이름으로 '라테츠키 행진곡'을 쓴것이다.
요한 스트라우스는 이 행진곡으로 인하여 반혁명적인 작곡가라 하여 빈에서 
살 수 없게 되어 한 때 런던으로 떠나기도 하였다. 
이 행진곡은 1848년 8월 31일에 초연되었는데 세 번이나 앙코르를 받았으며 
지금은 오스트리아의 애국 행진곡처럼 여기게 되었다. 
매년 1월 1일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요한 스트라우스를 기념하기위해 열리는 
신년 음악회에서는 단골 앵콜곡으로 연주되고 있다. 
또한 경쾌하고 힘찬 느낌 때문에 세계 각국의 여러 행사에서 축하 음악으로 
흔히 연주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2년 5월 30일 월드컵 전야제에서 
조수미가 이 행진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연주: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 카를로스 클라이버
(녹음 1989)
The Blue Danube (푸른 다뉴브 강)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314 
요한 슈트라우스 :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도나우강)은 오스트리아의 상징인 도나우강(다뉴브강)과 
그 강을 터전으로 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1867년에 작곡되어 
같은해 빈에서 초연되었다고 한다.
이곡의 작곡시기에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직후여서 
국가의 분위기가 자멸적인 수준에 이르고, 전쟁에서 패한 오스트리아는 
제국의 긍지를 잃고 음악의 도시 빈의 경제는 바닥을 쳤다고 한다.
전쟁으로 인해 전국토가 황폐화된 오스트리아를 위해 빈 시민들을 살려내기위해 
빈 남성합창협회의 지휘자 헤르벡이 요한스트라우스 2세에게 의뢰하여 
요한스트라우스 2세는 '전쟁의 상흔을 딛고 힘차게 살아가자!' 라는 메세지를 
남기기 위해 이곡을 작곡 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 곡이 당시에 싫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역활을 지대하게 많이 했다고 한다.
이곡은 그의 많은 월츠곡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궁정무도회 악장으로 
재임하고 있을 무렵 완성되었다. 
원래는 합창이 붙은 왈츠였으며 겔레르트가 이곡을 위해 칼르백의 시를 바탕으로 
작사를 한 것이었다.
1867년 빈의 초연에서는 별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같은해 파리에서 
연주된 이후부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곡은 느린 서주에이어 5곡의 왈츠가 나타나고 회의적인 후주로 연결된다. 
이곡은 크라식 사상 가장 아름다운 왈츠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연주: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 카를로스 클라이버
(녹음 1989)
Voice Of Spring (봄의 소리) 
Johann Strauss Op.410 
요한 슈트라우스 : 봄의 소리 
 
눈이 부시도록 마냥 푸르기만한 창공을 향해 환희에 찬 생명의 숨결을 
마음껏 뿜어 내고 픈 충동을 느끼는 봄! 따사로운 햇빛과 스치는 바람에도 
훈훈한 체온을 느끼고, 솟아나는 새싹에도 따스한 입김이 서리는 봄! 
희망에 가슴이 부풀고 행복을 구가하는 봄! 
이 즐거운 봄의 찬가가 바로 왈츠 <봄의 소리>다.
이 곡은 1882년 57세때 작곡한 곡으로서 당시 유명한 소프라노 가수인 비안키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희가극 <박쥐>의 대본을 각색한 쥬네의 가사에 의해 
노래로 불러 크게 히트했다고 한다.
이 봄의 소리 왈츠는 몇 개의 왈츠를 모아서 주부를 구성하고, 
앞 뒤에 서주와 후주부를 접속시키는 전형적인 비엔나왈츠와는 달리 
론도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곡은 힘차고 활발한 도입부에 이어서, 상승하는 선율의 주제가 나오고 
봄소식처럼 감미롭고 경쾌한 부주제들이 이어지는 대단히 생기 넘치는 
악상이 왈츠 리듬 위에 전개 된다.   
 
연주: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 카를로스 클라이버
(녹음 1989)
 
라데츠키 행진곡, 푸른도나우강, 봄의 소리 연속듣기
연주: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 카를로스 클라이버
(녹음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