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 존재의 이유 / 雪花 박현희

마도로스캡틴 2010. 3. 3. 20:19

 



      존재의 이유 / 雪花 박현희 당신이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파 당장에라도 달려가 그리운 당신 품에
      안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당신에게 아픔을 줄까 두려워 차마 다가갈 수 없습니다. 단 한걸음조차도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
      그저 먼발치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당신이지만 당신만 행복하다면 난 비록 외로워도 괜찮습니다. 당신과 한 하늘 아래 함께 존재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내겐 소중한 행복이기에 더는 당신을 욕심내지 않으렵니다. 당신을 알지 못했더라면 사랑도 그리움도 모르고 살았을 뿐만 아니라 내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테니까요.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당신이 있기에 내 삶은 향기롭고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면서 오늘을 살아야 할 존재의 이유 바로 당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