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녕 꽃잎 날리는 언덕 오르면 아직도 떨어지기 안타까운 꽃잎이 풀잎이 우거진 산속으로 가고 향기만 가슴 물들여 혼자 남는다 나도 향기 짙은 사랑 남길 수 있을까 떠나가는 모습 너무 안쓰러워 바라보면 한 방울 향기로 누군가의 가슴 물들이고 지는 꽃으로 가볍게 떠날 수 있을까 내 가슴에 영원히 지지 않는 꽃을 키우고 싶다 그대를 부르면 맑은 눈빛으로 날아오는 한 마리 나비가 되고 싶다 거꾸로 떨어져서 다른 세상 열어 놓고 멀리 가는 너에게서 나비의 날개만 보인다 가슴에 깔린 그리움 바람에 날려 자욱한 말들이 떠도는 꿈결처럼 예쁜 꽃잎 떨어져 떠도는데 나 당신을 향해 아낌없이 향기 내주어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별이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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