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바닷가/향천 박진아

마도로스캡틴 2011. 2. 9. 23:14

    바닷가/향천 박진아 누가볼까 부끄러워 미련이 남긴 흔적 연민의 정 묻어나는 손길 누가 쌓은 모래성 위로 허연 이 드러내며 쓸고간 자리 파도는 파도는 무너진 그리움의 탑 슬픔 담아내려 춤사위 던지고 내 마음은 내 마음은 짙은 고독의 향에 젖은 그림자만 너풀거리네. -백목년의 연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