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같은 사랑이고 싶다 /이효녕 파도같은 사랑이고 싶다 이효녕 여름 바다에 서서 물결 바라보면 허망한 시공 위에 새긴 파도만큼 열정적인 것은 없다 내 위로 받은 사랑의 영혼이 등대에 불을 밝혀 물결에 가까이 넘겨준다 아련히 들려오는 천년의 바람 소리 파도를 안고 들려오는 해저음이 아름답다 내가 여름이면 언제나 바다를 ..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09
적막 / 김영석 적막 김영석 오뉴월 뙤약볕이 온 세상 소리들을 다 태워버렸는지 산골 마을이 적막에 싸여 있다 외딴 빈집을 지나면서 울 너머 마당귀를 얼핏 보니 길 잃은 어린 귀신 하나가 두어 그루 패랭이꽃 뒤로 얼른 숨는다 .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02
비내리는 날.. 당신 좋아했던 날.. 비내리는 날.. 당신 좋아했던 날.. 오늘도 비가 내리지만 기뻐하는 당신은 옆에 없네요. 괜시리 눈물이 나와 그비를 맞으러 갑니다 빗물에 섞여 떨어지는 눈물이 당신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면서 내 그리움 빗물에 흘려 보냅니다 이제 더이상 울수가 없네요 이비도 이제 그치려고 하니까요 내눈물도 이..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02
사랑의 빛깔 / 장 진순 사랑의 빛깔 / 장 진순 주는 것이 사랑인줄 만 알고 가진 것 모두 주니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희생하는 것이 사랑이고 용서가 사랑인줄 알았는데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허물도 감싸 안고 무거운 짐도 함께 지고 한 곳을 향해 같이 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 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2.02
당신의 사랑 대출좀 해주세요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사랑 대출좀 해주세요♣ 당신의 사랑 대출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그 사랑 연체시켜 발목 잡혀도 억수로 행복할텐데.. 달콤한 밀회가 아니어도 당신이라서 그저 좋을텐데 당신의 환한 미소 살짝 ..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1.13
바보야 이 바보야 / 용혜원 *♤바보야 이 바보야♤*/용혜원 바보야 이 바보야 어찌해 마음에도 없는 사랑에 빠져 짙은 고독 속에 갇혀 피멍 든 가슴만 쥐어짜며 너만의 몸짓으로 울고 있느냐 눈길 한 번 안 주는데 옥죄는 안타까움에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아파만 하고 있느냐 바보야 이 바보야 숨길 것 하나 없는 순수한 사랑 속..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1.01.13
수정(水程) 노을 / 박소향 수정(水程) 노을 / 박소향 갈라진 대지의 살냄새가 허공에 날리면 빛의 틈새로 꽂히는 혈의 황혼 목 울을 타고 흘러내린 열정의 숨 끝에 가시지 않은 목마름처럼 그가 늘 숨어있다 서서히 쓰러져 가는 노을의 얼굴만큼 하루를 달구던 가슴 한 쪽에 기대 붉은 취기가 되고싶은 나는 너를 조금씩 닮아가.. ♣ 문 학 감 상 실 ♣/▶ 영 상 詩 ◀ 2010.03.03